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워졌다가 다시 쌀쌀해지기도 하고, 기온 변화가 심한 요즘, 고양이 체온 관리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네요. 고양이는 체온이 비교적 안정적인 동물이지만, 외부 환경에 민감한 경우도 있어서 저희 집 아이도 살짝 컨디션이 흔들리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서 요 며칠 사이에 고양이 체온 유지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실천해본 것들이 있어서 정리도 할 겸 공유해보려고 글 올립니다. 혹시 다른 집사분들도 실내에서 체온 어떻게 관리해주시는지, 팁 있으시면 같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대부분의 고양이 정상 체온은 38도에서 39.5도 사이라고 해요.
만약 37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증, 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보고 바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 사람보다 기본 체온이 높기 때문에 고양이 몸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해요.
2. 고양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
저체온증은 특히 겨울철이나 목욕 후에 잘 나타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저희 고양이는 예전에 목욕 후 발바닥이 너무 차가워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꼭 타월 드라이 후에 드라이기까지 충분히 해주고, 따뜻한 담요도 준비해두고 있어요.
3.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주의할 점
반대로, 요즘 같은 더운 날에는 고온도 위험합니다.
고양이도 열사병이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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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내밀고 헐떡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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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나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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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함
특히 밀폐된 공간, 창문을 통한 햇볕 직사광선, 에어컨 없는 실내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에는 꼭 시원한 장소를 마련해주고, 찬 물이나 대理석 매트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더울 때 가는 자리를 중심으로 시원한 쿨매트도 깔아줬고, 물도 여러 군데에 놔두고 있어요.
4.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환경 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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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전기장판 대신 저온 온열 패드 사용 (화상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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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나 숨숨집으로 고양이가 스스로 따뜻함을 찾을 수 있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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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히터 사용 시에는 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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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끝난 후 반드시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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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가 있다면 귀나 항문 온도 체크도 가끔 해보는 게 좋아요
5. 이런 상황이면 병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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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37도 이하 혹은 40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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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떨거나, 몸이 축 처진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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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호흡 곤란, 탈수 증상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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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잇몸 색이 평소보다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할 때
저는 요즘 기온 변화가 클 때마다 괜히 불안해서, 아이가 자는 자리도 자주 확인하고 만져보게 되네요. 체온이 너무 높거나 낮은 느낌이 들면 습관처럼 코나 귀, 발바닥도 같이 체크해보는 편입니다.
혹시 다른 집사분들은 고양이 체온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특히 여름 대비 방법이나, 겨울철 난방 팁 같은 것도 공유해주시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