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꿈을 꿀까요? 자면서 낑낑거리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아이가 자는 중에 다리를 꿈틀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가끔은 낑낑대는 모습을 보신 적 있을 거예요.
이런 모습을 보면 “강아지도 꿈을 꾸는 걸까?” 궁금해지죠.

오늘은 강아지가 꿈을 꾸는 이유와 그 행동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강아지가 꿈을 꾸는 이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수면 중에 '렘 수면(REM)'과 '비렘 수면(Non-REM)' 단계를 겪습니다.
이 중에서 REM 수면 단계는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꿈을 꾸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미국 MI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쥐도 꿈을 꾸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으며, 포유류 대부분이 꿈을 꾸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 역시 하루 동안 겪은 경험을 꿈으로 다시 떠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꿈꾸는 강아지의 행동 특징

강아지가 꿈을 꾸고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다리를 움직이거나 발을 떨기

• 코를 킁킁거리거나 입을 조금 움직이기

• 짧게 짖거나 낑낑거리는 소리

•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

• 숨소리가 달라지거나 빨라지는 호흡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깊은 잠에 빠진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으로, 강아지가 꿈을 꾸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꿈꾸는 강아지를 깨워도 될까?

일반적으로는 깨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꿈을 꾸는 동안 갑자기 깨우면 혼란스러워하거나 놀랄 수 있으며, 드물게는 방어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평소와 다르게 너무 격하게 몸을 떨거나 괴로워 보이는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며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손으로 직접 건드리는 것보다는 목소리로 부드럽게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가 꾸는 꿈은 어떤 내용일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평소의 활동이나 감정을 바탕으로 꿈을 꾼다고 보고 있습니다.
산책, 놀이, 먹는 경험, 혹은 낯선 상황에 대한 기억 등이 꿈에 반영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자는 모습만 봐도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다들 반려견이 자면서 보이는 행동 중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또, 꿈꾸는 듯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도 함께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