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 수술 전후 주의사항 – 집사 경험 기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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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저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경험해본 내용을 중심으로 수술 전 준비부터 회복 관리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 수술을 앞둔 집사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중성화 수술, 왜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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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방지: 계획되지 않은 임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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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 암컷은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 수컷은 고환종양, 전립선 문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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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안정화: 발정기 행동(울음, 마킹, 공격성 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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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향상: 특히 다묘가정에서는 중성화로 인해 관계가 부드러워지는 경우 많음
※ 단, 중성화 수술은 생후 몇 개월이 지나야 할 수 있으며, 시기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의사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수술 전 준비사항
적정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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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생후 5~6개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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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은 고환이 양쪽 다 내려왔는지 확인 필요 (잠복고환은 복강 내 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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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첫 발정 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기도 함 (자궁 질환 예방 효과)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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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술 8시간 전부터 물과 음식 모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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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중 구토로 인한 흡인 위험 예방을 위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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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 시작 시간은 병원에서 안내한 지침을 반드시 따를 것
병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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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취 경험이 많은 수의사인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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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입원 여부, 수술 중 진통제 사용 여부, 회복 케어 등을 미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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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수술의 경우 개복 범위, 실밥 유무(흡수성/비흡수성), 회복복 제공 여부도 체크
검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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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간단한 혈액검사(간, 신장 수치 등)로 마취 가능 여부 확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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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령묘, 선천성 질환 의심 시에는 필수
3. 수술 직후 주의사항
회복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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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 또는 넓은 케이지에 부드러운 담요 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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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하거나 격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변에 높은 가구, 계단 등 치워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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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너무 강한 곳이나 소음 많은 공간은 피할 것
마취 후 반응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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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6~12시간 정도는 무기력하고 멍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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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설사, 침 흘림, 호흡 이상,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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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저하 방지를 위해 담요 덮어주고, 방 온도 유지 중요
식사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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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후 바로 사료를 주면 안 되고, 보통 다음 날 아침부터 소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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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사료나 부드러운 사료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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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며칠간 없을 수 있으나, 48시간 이상 안 먹으면 병원 문의
배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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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4~48시간 이내 배변이 없는 것은 일반적이나, 그 이상 지속되면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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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긴장이나 통증으로 소변을 참는 경우도 있음
칼라 또는 회복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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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를 핥거나 긁지 않도록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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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칼라, 부드러운 회복복 중 고양이 성향에 맞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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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7~10일간 착용, 실밥 제거 여부에 따라 연장될 수 있음
4. 수술 후 일상 관리
상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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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복부 절개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고름/출혈 있으면 병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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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고환 부위가 일시적으로 부어오를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 있을 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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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색 변화 등도 관찰 필요
활동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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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일주일 동안은 격한 장난, 점프, 무리한 움직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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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장난감이나 캣닢 대신 조용한 휴식 중심의 일과 구성
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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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진통제 등 처방된 경우 정확한 시간에 복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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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거부할 경우, 알약 분말형, 주사 대체 등 병원에 문의 가능
실밥 제거 시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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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7~10일 후 병원 방문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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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성 실밥은 따로 제거하지 않지만, 상처 확인 차 병원 방문 권장
5. 수술 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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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증가로 인한 체중 증가 가능성 → 사료량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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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기 행동 감소, 야옹이 줄거나 마킹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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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더 온순해지거나, 평온해지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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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묘가정에서는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정 거리 유지 필요
마무리하며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생애에 한 번 있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수술 자체보다 그 전후 관리가 더 고양이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하고 관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시 이 글 보시고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른 집사님들의 경험도 함께 나눠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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